일상 – 소다한스푼 https://dasoda.pe.kr 다소다의 취미 기록장 Fri, 17 Jul 2026 13:35:14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7.0.2 https://dasoda.pe.kr/wp-content/uploads/2025/10/favicon3.png 일상 – 소다한스푼 https://dasoda.pe.kr 32 32 자연 환경이 걱정되어서 만든 최소한의 AI 활용 윤리 지침 https://dasoda.pe.kr/daily/think/8150/%ec%9e%90%ec%97%b0-%ed%99%98%ea%b2%bd%ec%9d%b4-%ea%b1%b1%ec%a0%95%eb%90%98%ec%96%b4%ec%84%9c-%eb%a7%8c%eb%93%a0-%ec%b5%9c%ec%86%8c%ed%95%9c%ec%9d%98-ai-%ed%99%9c%ec%9a%a9-%ec%9c%a4%eb%a6%ac-%ec%a7%80/ https://dasoda.pe.kr/daily/think/8150/%ec%9e%90%ec%97%b0-%ed%99%98%ea%b2%bd%ec%9d%b4-%ea%b1%b1%ec%a0%95%eb%90%98%ec%96%b4%ec%84%9c-%eb%a7%8c%eb%93%a0-%ec%b5%9c%ec%86%8c%ed%95%9c%ec%9d%98-ai-%ed%99%9c%ec%9a%a9-%ec%9c%a4%eb%a6%ac-%ec%a7%80/#comments Fri, 17 Jul 2026 10:02:31 +0000 https://dasoda.pe.kr/?p=8150 OpenAI에서 생성형 AI 챗지피티chatGPT가 출시된 지 3년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AI가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지는 5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챗지피티 이외에도 제미나이Gemini, 미드저니Midjourney, 힉스필드Higgsfield, 그 외에도 셀 수 없는 각종 AI툴이 만들어지면서 이제는 누구나 AI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도 헤비유저는 아니지만 AI를 꽤 사용합니다. 디자인을 디벨롭 하는 데 쓰기도 하고, 요상한 유틸리티도 만들어내고, 엑셀 수식도 어떻게 쓰는지 도움도 받고, 챗비피티 붙들고 잡도리해서 제약적인 실무 환경에서 더 편하게 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AI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건 내키지 않았습니다. 챗지피티를 한 번 사용할 때마다 생수 한 통이 날아간다1는 정보를 접하고는 환경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지

AI를 쓸수록 자연 환경이 나빠진다

생성형 AI가 처음으로 알려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로 AI 사용에 반대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메사추세츠대의 엠마 스트루벨(Emma Strubell) 교수 연구진이 2019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구글의 AI 모델 버트(BERT)를 학습시키는 동안 약 652㎏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켰다고 합니다. 이는 비행기가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왕복으로 오가며 뿜는 이산화탄소량과 맘먹는다고 합니다.2

생성형 AI는 기존에 인터넷에 이미 있는 서비스보다 연산 자원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강력한 데이터 센터가 자꾸 필요해진다고 합니다. 데이터 센터를 점점 더 많이 짓게 되면서 온실 가스 배출량이 늘어나는 건 덤이고요.

요건 자료를 찾다가 알게된 부분인데, 성능을 더 높이려고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바꾸면서 전자제품 폐기물도 함께 쌓입니다. 중금속이 들어있는 회로 기판과 배터리 등이 많이 버려지면서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3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였습니다. 저라도 AI를 덜 쓰고 싶었어요. 몇 년 만에 너무 변해버린 이 시대에 굳이 AI 사용을 줄이는 일은 결코 효율적인 선택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그나마 환경에 조금이나마 덜 미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다소다가 정한 ‘최소한의 AI 활용 윤리 지침’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재미만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놀이가 되어가는 생성형 AI

“내가 만들고 싶은 캐릭터 생각해서 프롬프트 같이 넣으면 캐릭터 시트 자동으로 만들어준대”
“사진 넣고 호이~ 얍! 하면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준대!”

저는 생성형 AI를 단지 재밌거나 신기하다는 이유로는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침을 만들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유희만을 위한 프롬프트가 많아지는 세상입니다. 시작은 재미였겠지만 쌓이면 엄청난 양이 됩니다. 우스갯소리로 ‘지브리 스타일이 유행할 때 사람 얼굴 이미지를 대량으로 학습해서 “30대 남자” 이미지를 생성했을 때 이전과 스타일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니까요.

여담이지만 실제 인물 사진은 초상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사용할 때 신중하는 게 좋아요. AI를 사용할 때 가끔 실제 인물 사진을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만들기도 하는데, 저는 얼굴 부분을 꼭 모자이크해서 업로드합니다. 누군가 제 사진을 쓸 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생성형 AI로 만든 지브리 스타일 프로필 사진
생성형 AI로 만든 지브리 스타일 프로필 사진

다른 사람이 만든 콘텐츠 보기

AI를 잘 활용하는 사례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잠깐의 즐거움만을 위해서 AI를 딸깍 하는 거라면 조금만 줄여보자는 거죠. 정말 재미만을 위한 거라면 남이 미리 만든 컨텐츠를 감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꼭 이미지 뿐만 아니라 AI로 만든 소설이나 음악 등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공부할 때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알아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편

호불호가 조금 나눠지는 활용 방법이었는데요, 저는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사람으로서 어떤 분야를 공부를 할 때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미 자료와 정보는 인터넷에 충분히 있습니다. 검색해보고, 알아보고, 정리합니다.

스스로에게 떳떳하기 위해 세운 최소한의 윤리 지침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도입부에 쓴 문장에 ‘지침’이라는 단어가 왠지 눈에 걸려서 고민했습니다. 규칙, 규정, 지침 중 어떤 단어를 써야 정확한 표현이 될까요? 이것 저것 검색해봅니다.

  • 법칙: 모든 곳에서 항상 적용되는 물리·과학적 사실
  • 규칙: 여러 사람이 다같이 지키기로 약속한 질서나 표준
  • 규정: 행정법상 명령 조항, 정해진 규칙. 규칙이 모이면 규정이 됨
  • 지침: 생활이나 행동에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함
  • 방침: 기본 방향과 원칙. 왜 이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설명함

이 글은 꼭 이렇게 해야 한다는 규정이 아니라 저만의 주장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으니 ‘지침’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헷갈릴 때는 찾아보고 직접 적용하는 게 좋겠죠. 이렇게 무언가를 알아가는 방식을 재미있어하는 편입니다.

반대로 누군가는 빠르게 특정 분야를 학습하기 위해서 AI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도 이렇게 써봤는데 생각보다 상세한 점까지 잘 알려줍니다.


하이퍼링크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편

그리고 좀 꼰대(!) 같은 발언이지만, 옛날에는 커뮤니티에 누가 질문하면 정확히 알려주기보다는 단어 하나만 툭 던져놓고 가곤 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던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그렇게 친절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조명도 세고 밝은 배경인데 이상하게 사진이 어둡게 나와요’라는 질문을 올리면, ‘카메라는 기계라서 평균 값을 자꾸 맞추려고 하고, 사진이 너무 밝게 나오게 하지 않으려고 오히려 사진을 어둡게 만들어 버려요. 수동으로 밝기를 더 높여보세요.’라고 답변하기 보다는 ‘자동노출 알아보세요~’ 하고 툭 던져놓고 가는 식이었죠.

그러면 질문한 사람이 ‘자동 노출’로 검색하면서 블로그나 카페 컨텐츠를 접하고, 링크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시리즈 게시물을 보거나, 글쓴이의 다른 게시물을 둘러보면서 부가적으로 정보를 얻어가는 식이었습니다. 확실히 물어봤을 때 답을 바로 알려주는 것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스스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으로 정보를 찾을 때 책 날개나 인용란에 적힌 추천 도서를 읽는 방법의 연장선인 디지털 버전입니다.

… 써놓은 문단을 다시 읽어보니 한번 더 꼰대가 된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AI로 세대가 바뀌었는데 말이죠.😂😂

단순한 수정을 반복해서 요청하지 않는다

간간한 수정 정도는 직접 하기

“아, 깜빡했다. 이거 좀 수정해줘. 아참, 저거도 같이.”
“그거 아니라니까, 또 틀렸잖아. 다시.”

수정이 띄엄띄엄, 그때 그때 들어오면 사람한테도 충분히 빡치는(!) 일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존재하지 않는 AI의 기분을 맞춰주려는 건 아니고요, 간단한 수정을 AI에게 맡기면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AI는 그 부분만 수정한다기보다는 말해준 부분을 반영해서 재생성하는 쪽에 가깝거든요.

여기서 언급하는 ‘간단한 수정’은 코드 실행한 결과물에서 출력되는 텍스트 수정하기, 생성한 이미지 배경에 있는 사람 지우기, 간단한 색상 수정 정도입니다.

남자가 거울을 보며 분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제발 그만 좀 시켜! ©Unsplash

어떻게 수정하는지 모르면 어떡해요

생성한 이미지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포토샵으로 수정하고, AI가 만들어준 코드를 받는다면 문구 수정 정도는 스스로 하는 게 자원을 아끼는 방법이겠죠. 효율도 더 높아집니다.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 부분만 수정한 코드를 출력해달라고 요청하기보다는 어떤 부분을 수정하면 되는지 되물어보는 편입니다.

코드 양이 많은데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나는 코딩을 전혀 할 줄 모르니까, 내가 ctrl+F를 눌러서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게 한두 줄 정도를 추가해줘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혹은 이 부분에는 'sample text' 라고 넣어줘라고 요청하고 직접 그 부분을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치며

“AI는 기술 개발에 사용되어야 해. 이메일을 다시 쓰고 스티븐 호킹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영상을 만드는 데 사용되면 안 돼. 우리 멸망은 피할 수 없어.”
– 레딧 유저의 댓글

이 댓글을 보고 크게 공감했습니다. 챗지피티가 나온 지 2년 쯤 지났을 때, AI 기술은 기업에 먼저 풀리고 사용자를 위한 툴이 만들어지는 방식으로 점차 풀려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거든요.

이제 점점 AI가 없으면 안 되는 세상으로 빠르게 바뀌겠지요. 저부터라도 먼저 낭비되는 사용량을 조금 줄이면 그래도 ‘작은 공원에 나무 한 그루 정도는 내가 가꾸고 있다’는 마음으로 죄책감을 조금은 덜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공원 나무 그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 세상 푸르게 푸르게. ©unsplash
  1. Chat GPT를 한 번 사용할 때 생수 500ml가 소비되는 사실을 아셨나요? (대학알리, 2025) ↩︎
  2. 창의성의 대가, 생성형 AI의 미래와 환경오염의 현실 (라이트브레인 LAB, 2024)
    ‘맞먹는’이 올바른 표현. 사람이 쓴 글 같아서 신뢰도가 올라간 느낌입니다. ↩︎
  3. 전세계 열광 생성형AI의 그늘…”전자폐기물 수백만 톤 늘어” (동아사이언스,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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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무선 버티컬 ev15 언박싱 (로지텍 m331 이제 안녕~) https://dasoda.pe.kr/daily/%eb%a6%ac%eb%b7%b0/7270/%ec%95%84%ec%9d%b4%eb%a6%ac%eb%b2%84-%eb%ac%b4%ec%84%a0-%eb%b2%84%ed%8b%b0%ec%bb%ac-ev15-%ec%96%b8%eb%b0%95%ec%8b%b1/ https://dasoda.pe.kr/daily/%eb%a6%ac%eb%b7%b0/7270/%ec%95%84%ec%9d%b4%eb%a6%ac%eb%b2%84-%eb%ac%b4%ec%84%a0-%eb%b2%84%ed%8b%b0%ec%bb%ac-ev15-%ec%96%b8%eb%b0%95%ec%8b%b1/#respond Sun, 18 May 2025 01:19:31 +0000 https://dasoda.pe.kr/?p=7270
오래 사용해서 때가 탄 로지텍 m331 마우스
‘잘 가요, 내 사랑. 이제 보내줄게요…’

마우스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이전에는 로지텍 M331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에 저소음 클릭이어서 혼자서 3개째 쓰면서 부모님 한테도 선물로 드리고, 회사에서도 개인 마우스로 가져갈 정도로 자주 사용했습니다.

엄지 손톱 때문에 고무 그립이 벗겨져서 보호스티커로 연명하다가 배터리도 나가고 때도 많이 타서 마우스를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로지텍 MX master 3S와 Litf 중 고민을 오래 했습니다. 최근에 회사에 입사할 때 아이리버 EV15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마음에 들어서 이 모델로 바로 구매했습니다.

제품 정보

이름아이리버 무선 버티컬 마우스 EV15
구성마우스 본체, 건전지 AAA 2개, 리시버(수신기), 설명서
가격26,500원 (배송비 포함)
구매처검색 후 바로 구매
기타사항– USB 리시버로 연결 (유선 모델과 무선 모델이 나누어져 있음)
–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쓸 때는 아무 버튼이나 한 번 눌러서 슬립모드 깨우기
– 배터리 교체 시 약 8개월간 사용 가능

추천드려요

  • 컴퓨터 많이 사용해서 손목 아픈 사무직 종사자
  • 손톱 길어서 고무 그립이 자꾸 그립 손톱에 끼는 분
  • 마우스에 앞뒤 버튼 있는 모델 찾으시는 분
  • 손 작은 여성분들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손이 커서 큰 마우스가 필요하신 분
    → 같은 라인인 EV19 모델을 사용해 보세요.
  • 블루투스 모델 찾으시는 분
    → 아이리버 MVM7 모델로 가시죠.
  • 게이밍 용으로 사용하시려는 분
  • 고급스러운 버티컬 마우스 찾으시는 분
  • 마우스 버튼에 따로 매핑해서 기능 넣고 싶으신 분

⇒ 로지텍 MX master 3S를 구매해 보세요

2025년 9월 초(구매 후 약 4달 후)에 왼쪽 클릭이 안 되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서 건전지를 교체하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아서 as센터에 접수하여 교환받았습니다. 제품이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항균 처리되고, 건전지 여는 곳이 빡빡한 점도 개선되고, 몸체 스티커에 제조년월이 적혀있습니다. as 좋네요. 👍👍

제품 탐색

패키지 미리 보기

아이리버 무선 버티컬 마우스 EV15 패키지

인터넷에서 구매했고, 작고 귀여운 박스에 도착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라 크기가 있다보니 박스 폭도 두께가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아래쪽에 아이리버 컬러를 사용해서 바닥을 채웠네요.

옆면과 뒷면은 무난합니다. 옆면에 로고만 깔끔하게 들어간 것도 마음에 들어요.

글자마다 얇은 코팅이 되어 있었어요. 투명박은 아닌 거 같은데, 에폭시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네요.

반짝이는 아이리버 정품 증지
쏘 영롱😎✨

이런 류의 증지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작은 것들 모아두는 스크랩북에 붙이려고 따로 떼어뒀어요.

패키지 살펴보기

락이 제작된 아이리버 버티컬 마우스 패키지

헤더가 위쪽으로 뿅 하고 튀어나와있는 구조입니다.

보통은 패키지 뚜껑을 만들면서 뒤쪽으로 가는 구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마우스가 크고 무게가 조금 있다보니(물론 다른 마우스와 비교하면 가볍지만…) 뒤쪽에 헤더택을 만들어두면 제품이 앞쪽으로 치우칠 것 같아서 이렇게 만들어둔 게 아닐까, 하고 유추해 봅니다.

아이리버 버티컬 마우스 패키지 헤더

위쪽에 잘 보이지는 않는데, MAC OS에 동그라미+X표시가 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맥은 지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애플 로고를 넣는데 저렇게 동그라미 안에 X라고 써두면 혼선을 줄 수 있어요. 차라리 넣지 않는 편이 더 나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아이리버인데 좀 헉 했습니다…)

뒤쪽에는 패키지가 쉽게 열리지 않도록 패키지에 락을 만들어두었어요. 그런데 락까지도 테이프를 너무 야무지게 붙여둬서 뜯는데 식겁했습니다. ㅋㅋㅋ 양쪽에만 스티커를 붙여요 우리.

뚜껑을 연 패키지 헤더

헤더택이 패키지 날개를 뿅 하고 뚫는 구조입니다. 재미있어요.

뚜껑을 연 패키지 헤더

날개까지 열면 헤더가 보이는데요, 헤더 부분을 반 접어서 뚜껑 역할로도 쓰네요.

뚜껑을 연 패키지 헤더
손톱자국이 없어서 아쉽다

헤더까지 덜어내면 마우스가 보입니다. 원래 포장되어 있는데 제가 다시 급하게 집어넣은 거라 마우스가 그대로 보이네요. 😂😂

패키지 구조

패키지를 따서 일러스트로 도면을 만들어보았어요. 구조가 복잡하지만 그만큼 언박싱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1. 패키지가 풀리지 않게 세미 잠금 장치를 만들어 두었어요.
  2. 헤더가 맞물리는 부분입니다.
  3. 접착부입니다.
    패키지가 이미 접착이 되어있기 때문에 실물을 뜯어서는 확인이 어렵지만, 저렇게 칼선이나 미싱을 넣으면 풀이 더 잘 묻어서 접착이 단단히 된다고 합니다.
  4. 본 패키지에는 없지만, 하프문 컷(손톱자국)을 하나 넣었어요.
    속패키지에 열 수 있다는 신호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본품 살펴보기

구성품 AAA건전지 2개와 마우스 본체

마우스와 수신기, AAA 건전지 두 개,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수신기는 마우스 안에 있어요.

알카라인 AAA 건전지 2개

알카라인 건전지 주네요. ㅎㅎ 그래도 보통은 건전지 별매가 많은데, 건전지를 넣어준다는 점은 감지덕지하네요.

가끔 사은품 건전지로 망간을 주는 곳이 있거든요. 너무해요 멜렁… 😂😂🤣

마우스 밑면

밑면입니다. 제품정보 스티커와 ON/OFF 스위치, 옵티컬 광센서, QC정보, 건전지 넣는 곳과 수신기 수합부 커버로 되어 있어요.

빨간 불빛이 나오는 건 조금 아쉽습니다. 로지텍 M331모델은 레이저 색상이 없거든요.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버티컬이면 만족합니다.

QC마크 스티커 사진
QC 생산년도 마크를 스티커로…?

QC 생산년도 정보를 스티커로 붙였네요. 생산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이 찍어내는 제품들은 대개 금형에 새겨두어서 저 정보를 양각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우스 리시버와 건전지를 넣는 아래쪽 뚜껑을 연 모습
은근히 잘 안 열립니다

뚜껑이 은근히 잘 안 열립니다. 손톱이 없으면 뾰족한 도구를 사용하세요. 손톱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음각으로 건전지 +와 -를 새긴 모습은 좋아요.

EV15와 M331 크기 비교 그래픽

EV15 M331 도식화 일러스트

그래픽으로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서 뚜가닥 만들어보았어요. 세로 크기는 비슷한데, EV15가 가로 길이가 넓어서 더 뚠뚠하고 둥글어 보입니다. 세로로도 EV15가 더 크고요. M331도 완전 평면은 아니고,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서 나름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어요.

마치며

가성비 버티컬 무선 마우스로 EV15를 추천드려요.

예전에 당근에서 브랜드 없는 버티컬 마우스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생각대로 좌표가 잘 안 움직여서 몇 번 쓰다가 버렸던 기억이 있어요. EV15는 아이리버에서 만들기도 했고, 이 가격에 이 정도 기능이면 만족해요. 일단 회사에서 한 달 반 정도 쓰는 데는 문제가 없기도 했고, 조금 더 써봐야 알 것 같기도 하네요.

마우스 모델을 바꾸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서 이것저것 뜯어보니까 재밌었어요. 즐거운 포스팅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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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soda.pe.kr/daily/%eb%a6%ac%eb%b7%b0/7270/%ec%95%84%ec%9d%b4%eb%a6%ac%eb%b2%84-%eb%ac%b4%ec%84%a0-%eb%b2%84%ed%8b%b0%ec%bb%ac-ev15-%ec%96%b8%eb%b0%95%ec%8b%b1/feed/ 0
브라더 PT-P710BT로 케이블 라벨 붙이기 (전선 굵기별 여백 길이) https://dasoda.pe.kr/daily/%eb%a6%ac%eb%b7%b0/7205/%eb%b8%8c%eb%9d%bc%eb%8d%94-pt-p710bt%eb%a1%9c-%ec%bc%80%ec%9d%b4%eb%b8%94-%eb%9d%bc%eb%b2%a8-%eb%b6%99%ec%9d%b4%ea%b8%b0/ https://dasoda.pe.kr/daily/%eb%a6%ac%eb%b7%b0/7205/%eb%b8%8c%eb%9d%bc%eb%8d%94-pt-p710bt%eb%a1%9c-%ec%bc%80%ec%9d%b4%eb%b8%94-%eb%9d%bc%eb%b2%a8-%eb%b6%99%ec%9d%b4%ea%b8%b0/#respond Sun, 04 May 2025 08:18:30 +0000 https://dasoda.pe.kr/?p=7205 이전에 브라더 PT-P710BT 열전사 라벨기를 구매했습니다. 케이블이나 이곳 저곳 이름이 필요한 곳에 붙이기 좋아서 애용하고 있답니다.

이 라벨기를 케이블을 구별하는 이름표를 붙이는 데 가장 많이 썼습니다. 데스크탑을 쓰고 있는데 usb 선을 바꾸거나 다시 꽂아야 할 때가 오면 늘 찾지 못하고 난감했었거든요. 몇 번이나 모니터와 본체 아래를 오가며 테스트해야 했죠. 컴퓨터와 연결하는 쪽에 라벨을 붙여두니 이후에 힘들이지 않고 usb 케이블을 찾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라벨지가 케이블에서 자꾸 떨어져요

대부분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높이가 적절하지 않은 충전기에서 문제가 생겼어요. 콘센트가 침대 헤드에 붙어있어서 충전기를 꽂으면, 케이블은 위쪽을 향하는데 충전기를 머리맡에서 사용하니까 선이 금방 휘어졌습니다.

꺾여버린 충전기 케이블
꺾여버린 충전기 케이블

있던 케이블을 떼버려서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붙여둔 라벨 테이프가 저 굴곡 때문에 자꾸 떨어지더라구요. 문제는 24mm로 폭이 넓은 라벨 테이프였습니다. 붙는 구간보다 휘어지는 구간이 더 커서 자꾸 떨어지는 거였어요.

물론 쓰는 데는 이상이 없지만 예뻐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에요. 😥😥 그래서 다른 곳에도 쓸겸 바로 12mm 호환 테이프를 구매했어요.

라벨 중간 여백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케이블 라벨을 옆으로 길게 인쇄해서 붙일 때, 케이블 굵기에 따라서 중간에 붙는 부분 길이가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케이블이 굵을수록 여백이 더 많이 필요하겠죠?

케이블 지름별로 필요한 여백 길이를 간단하게 계산해서 보기 쉽게 정리해 보았어요. 글자가 케이블에 달라붙지 않으려면 최소한 확보되어야 하는 길이이고, 조금 더 예쁘게 붙이려면 양쪽에 글씨를 썼을 때 안쪽에 여백을 살짝만! 더 추가하면 됩니다.

여백이 너무 남으면 테이프가 아깝기도 하고 안 예쁘잖아요. 반면 여백이 모자라면 글자가 케이블로 올라와서 보기 불편하죠. PC 에디터를 쓰시는 분들은 전용 템플릿을 만들어 두었으니 사용해 보셔요. 이 포스팅 맨 아래쪽에 있답니다.

프린트한 라벨 붙여보기

12mm 호환 테이프로 usb에 붙일 라벨을 여러 개 뽑았습니다. 12mm지만 2줄로 쓰니까 글씨 크기도 지난번보다 더 크게 쓸 수 있었어요. 대신 너무 길게 쓰면 라벨이 길어져서 조금 거슬릴 수 있으니까 되도록 짧게 쓰거나 두 줄로 나누어 줍니다.

하프컷팅을 지원하는 PT-P710BT

P710BT는 하프컷팅을 지원하니까 좋네요. ^_^

케이블에 12mm 구분 라벨을 붙인 모습

요렇게 타이로 묶어서 보관하는 경우에는 간섭받지 않도록 붙이면 됩니다.

케이블에 12mm 구분 라벨을 붙인 모습
굵은 케이블에 붙여도 움직임이 더 자유로워요

컴퓨터용 케이블이 아니라도 여러 플러그에 표시해두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컴퓨터 P-touch 에디터 전용 라벨 파일

여백 계산하기 쉬운 P-touch 에디터 전용 라벨 파일이에요. Brother PT-710BT 모델은 마이크로 5핀으로 PC 연결도 지원합니다. 조금 더 폭넓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컴퓨터로 라벨 만드는 걸 더 선호해서 무리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케이블 별 여백을 직관적으로 보기 쉽게 파일로 만들었습니다. 아래 요약글을 누르면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P-touch Editor 프로그램 전용 파일 받기

12mm 라벨 기준으로 만든 P-touch Editor 프로그램 전용 파일입니다.

위 스크린샷처럼 사각형을 그려두었어요. 사각형 도형을 라벨에 드래그하면, 케이블에 붙였을 때 대략적인 여백 크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인쇄 전에 도형을 삭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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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soda.pe.kr/daily/%eb%a6%ac%eb%b7%b0/7205/%eb%b8%8c%eb%9d%bc%eb%8d%94-pt-p710bt%eb%a1%9c-%ec%bc%80%ec%9d%b4%eb%b8%94-%eb%9d%bc%eb%b2%a8-%eb%b6%99%ec%9d%b4%ea%b8%b0/feed/ 0
브라더 PT-P710BT 블루투스 라벨기 내돈내산 언박싱 https://dasoda.pe.kr/daily/%eb%a6%ac%eb%b7%b0/7090/%eb%b8%8c%eb%9d%bc%eb%8d%94-%eb%b8%94%eb%a3%a8%ed%88%ac%ec%8a%a4-%eb%9d%bc%eb%b2%a8%ea%b8%b0-pt-p710bt-%ec%96%b8%eb%b0%95%ec%8b%b1/ https://dasoda.pe.kr/daily/%eb%a6%ac%eb%b7%b0/7090/%eb%b8%8c%eb%9d%bc%eb%8d%94-%eb%b8%94%eb%a3%a8%ed%88%ac%ec%8a%a4-%eb%9d%bc%eb%b2%a8%ea%b8%b0-pt-p710bt-%ec%96%b8%eb%b0%95%ec%8b%b1/#respond Thu, 27 Mar 2025 11:18:00 +0000 https://dasoda.pe.kr/?p=7090 평소에 님봇 B21·D101 라벨기를 썼는데, 손이 자주 닿는 곳은 글자가 지워지는 걸 발견했습니다. 열전사 라벨기는 하나 필요하겠다 싶어서 고민하다가 PT-P710BT 브라더 라벨기를 구매했습니다.

제품 정보

브라더 라벨기 PT-P710BT
이름브라더 라벨기 P-Touch PT-P710BTW (화이트 모델)
구성본체, 여분 테이프 2개, 테이프 샘플, 케이블 등
가격한화 약 110,000원 (일본 직구제품 구매)
기타사항– 리본 테이프를 사용하는 열전사 방식
– 폭 24mm 라벨까지 지원
– 무게 약 680g
– 해상도 180dpi
– micro 5핀 케이블 사용하여 PC 연결 가능
– 호환 테이프 사용 시 A/S 불가

추천드려요

  • 수명이 보다 긴 라벨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
  •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간단하게 라벨 편집하시고 싶은 분들
  • PC로 연결해서 나만의 라벨 디자인 하고 싶으신 분들
  • 바구니, 수납함 등에 이름표로 구별하고 싶으신 분들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화질 좋은 라벨기 찾으시는 분들
    ⇒ 동급 상위 스펙인 PT-P910BT로 구매하세요.
  • usb C타입으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
    ⇒ 마찬가지로 동급 상위 스펙인 PT-P910BT로 구매하세요.
  •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은 라벨기 찾으시는 분들 (꽤 무겁습니다)

제품 탐색

패키지 살펴보기

브라더 라벨기가 도착했습니다. 크라프트 박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윗면에 라벨기 본체 크기와 똑같이 모서리 둥근 사각형이 그려져 있습니다. 옆면에는 라벨을 활용한 곳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네요.

골판지 틀들 들어내면 위아래로 샘플 테이프가 두 개 들어있습니다. 박스 디자인만으로 완충재 역할을 하도록 디자인했네요. 마음에 듭니다.

구성품 살펴보기

Tz 리본 테이프 카트리지

기본 구성품에 리본이 들어간 Tz 리본 테이프 카트리지 두 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벨 프린터는 크게 열전사 방식과 감열 방식,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브라더 열전사 라벨기에는 리본 테이프를 사용해야 합니다.

리본 테이프 카트리지 손과 크기 비교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입니다. 어릴 때 자주 듣던 카세트 테이프처럼 생겼네요.

님봇 라벨기 시리즈는 감열 방식을 사용합니다. 테이프에 특수 감열처리가 되어있어서 라벨 구조가 리본 테이프보다 간단하게 생겼답니다.

그 외 구성품

USB 5핀 케이블, 사용 설명서, 홍보용 리플렛, 테이프 샘플이 들어있습니다.

P710BT 라벨기 살펴보기

라벨기 본체를 꺼내서 비닐을 풀어봅시다. 제법 둥글고 빠빵하게 생겼습니다.

라벨기 열기 알림 라벨
이런 친절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

커버를 여는 안내 그림이 붙어있습니다. 그림 결이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여는 방식이 좀 아쉬웠습니다. 5만원대 님봇 라벨기는 커버 락 버튼을 움직여서 바로 열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브라더처럼 당겨서 여는 방식은 (뇌피셜이지만 왠지) 시간이 지나면서 헐거워 질 거 같아요. 한국 정발 모델이면 15만원 정도 되는데, 가격에 비해 좀 아쉽긴 합니다…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배터리 보호 장치가 있습니다. 페트 재질이라 찢기지 않으니까 힘껏 당겨서 뽑아 주세요.

그냥 투명으로 만들거나 화살표만 그려도 될텐데 친절하게 그림으로 설명해 두었네요. 제법 예쁩니다. 가위로 잘 잘라서 스크랩 완료. 선 굵기나 손 묘사 방법을 잘 봐뒀다가 나중에 응용해야겠습니다. (ㅎㅎ) 일본이 이런 오밀조밀한 건 확실히 잘 하는 거 같네요.

이런 작은 디테일에서 소위 말하는 ‘돈 쓴 맛’을 느끼게 됩니다. 체감되는 제품 퀄리티가 달라져요.

라벨기 커버를 열은 모습

커버를 열고 여기에 테이프 카트리지를 넣으면 됩니다.

라벨 카트리지 방향 음각

사출에 새긴 테이프 방향 그래픽. 느낌 좋습니다. 인쇄보다 선명하고 지워질 일이 없어요.

라벨 카트리지를 끼워넣은 모습

테이프를 거꾸로 넣는 건 조금 의아했는데, 나중에 다른 라벨 테이프를 탈착할 때 보호해야 할 라벨 부분을 아래로 가도록 관리 라벨을 붙인 것 같아요. 테잎 부분이 위쪽으로 가면 오염될 테니까요. 테이프를 넣을 때는 거꾸로 넣어야 정방향으로 나오고요.

기기 옆면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위쪽에 초록 불이 들어옵니다. 기기 배터리가 없으면 usb 포트 부분에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led가 두 개라 처음엔 좀 헷갈렸습니다.

끄고 켤 때 소리가 나서 상태가 구분되면 더 좋을 거 같네요. 상위 모델에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님봇에도 있는 알림음이!!)

라벨지 샘플 살펴보기

동봉된 라벨 샘플

브라더 라벨 샘플

반짝이 라벨 실버·화이트, 데드롱 골드, 반투명, 회색 라벨지가 샘플로 왔어요.

하프컷팅(반칼) 가능

하프컷팅을 지원하는 브라더 라벨기
반투명 라벨

브라더 P710BT는 하프 컷팅을 지원합니다. 라벨을 출력하면 뒷면 종이가 반으로 잘려서 떼어내기 쉽도록 만들어줍니다. 라벨 크기가 커지면 생각보다 편합니다. 가생이로만 떼면 라벨 끝이 망가져서 금방 헤질 확률이 높답니다.

하위 모델인 P300BT는 하프컷팅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님봇 라벨기와 해상도 비교

님봇 라벨지와 브라더 라벨지 샘플 비교
위쪽이 님봇 라벨테이프, 아래쪽이 브라더 라벨테이프

님봇 라벨기를 두 대 가지고 있고, 모두 203dpi입니다. 브라더 피터치 라벨기는 180dpi입니다. 20dpi 차이인데, 인쇄해보니 육안으로는 크게 차이를 못 느낄 정도였습니다. 계단 현상은 티가 좀 나는 편입니다.

PC프로그램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PC 프로그램 – P-touch Editor 6

P710BT는 컴퓨터 연결을 지원합니다. 전용 프로그램인 피터치 에디터를 다운로드해서 라벨을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프레임과 기호, 바코드, 표, 텍스트 상자 연결 등을 지원합니다. 컴퓨터에 설치된 폰트로 디자인을 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 P-touch Design & Print 2

휴대폰에서는 P-touch Design & Print 2 어플을 받아서 편집할 수 있습니다. 도형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pc용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모바일에서는 블록 단위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에서는 데이터 회전 등 세밀한 컨트롤은 어렵습니다. 작업을 해보았을 때 PC 프로그램→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 후 이미지 내보내기→모바일 어플 순서로 작업하기가 편했습니다. 모바일은 한계가 좀 있네요.

라벨지 인쇄 테스트

라벨기 테스트

라벨 뽑아내는 중. 단순하게 글씨와 제공되는 클립아트를 넣어보았습니다.

도트가 조금 튀긴 하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프컷팅도 잘 되었네요.

이전에 붙였던 라벨 바꾸기

님봇 라벨지가 시간이 지나 흐려진 모습
(좌) 바로 출력한 라벨 / (우) 오래된 라벨

이전에 접사 필터에 붙여두었던 스티커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이 라벨 두 개는 님봇으로 출력했는데, 필터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손이 많이 타면서 글씨가 조금씩 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많이 흐려졌습니다.

PT-P710BT 라벨 출력

적당하게 디자인하고 라벨을 쭉쭉 뽑아봅니다.

라벨을 다시 붙인 매크로 필터
(좌) 변경 후 / (우) 변경 전

글씨가 크고 선명하게 잘 보이네요.

라벨을 다시 붙인 매크로 필터

이왕 바꾸는 거 너덜해진 비닐도 교체한 후 라벨을 붙입니다.

저속 충전기도 님봇으로 붙여두었는데 쓰면서 글씨가 연해졌습니다. 브라더로 깔끔하게 프린트해서 다시 붙여주었습니다. 감열식 라벨보다 열전사 라벨 수명이 훨씬 길기 때문에 이제는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y2k 행운부적

요즘 유행하는 행운 부적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y2k 감성으로 라벨기의 낮은 해상도가 오히려 힙하게 보입니다.😏😏

의외의 단점

프린트한 라벨지와 낭비된 라벨 양 비교

라벨을 하나씩 인쇄하면 23mm 정도로 빈 라벨분이 썰립니다. 테이프 구조상 첫 번째 라벨을 인쇄하기 전에 2cm정도 꼭 테이프를 조금 공급해야 한다고 하네요1. 그래서 하나 인쇄하고 하나 또 인쇄하기 보다는 여러 디자인을 하나로 이어붙여 인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엔 이걸 몰라서 처음에는 라벨 2.5개 분량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마치며

님봇은 유통기한 등 짧은 기간동안 필요할 때 쓰고, 브라더는 보관용이나 오래 보아야 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유지비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워드프레스 포스팅 30개를 쓰면 스스로에게 커스텀 키보드를 선물로 주기로 했는데, 키보드 조립을 부탁하려던 친구의 부재로 대신 라벨기를 구매했습니다. 키보드를 바꾸려면 또 글을 서른 번 써야 할 것 같네요.😌😌

  1. 출처 https://help.brother-usa.com/app/answers/detail/a_id/79756/~/why-does-a-one-inch-piece-of-blank-tape-feed-prior-to-every-label-that-pri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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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soda.pe.kr/daily/%eb%a6%ac%eb%b7%b0/7090/%eb%b8%8c%eb%9d%bc%eb%8d%94-%eb%b8%94%eb%a3%a8%ed%88%ac%ec%8a%a4-%eb%9d%bc%eb%b2%a8%ea%b8%b0-pt-p710bt-%ec%96%b8%eb%b0%95%ec%8b%b1/feed/ 0
키레나 형광펜 리뷰 (마일드라이너, 다이소 형광펜 비교) https://dasoda.pe.kr/daily/7003/kirena-highlight-pens/ https://dasoda.pe.kr/daily/7003/kirena-highlight-pens/#respond Wed, 26 Feb 2025 13:21:08 +0000 https://dasoda.pe.kr/?p=7003 SNS 광고에 언젠가부터 키레나 형광펜이 자주 보이길래 봤더니 빨리 마르는 형광펜이라고 하네요. 컬러도 예쁜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구매했습니다. (역시 마케팅의 승부수는 노출 횟수로 보는 것 같네요. 많이 볼수록 애정을 느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제품 정보

키레나 형광펜 5종
이름파이롯트 키레나 형광펜 (페일 컬러)
구성단일 (5색)
가격개당 1,400원
구매 링크오프라인 구매 (에스닷)
기타사항– 베이직과 페일 컬러 각 5색으로 구성됨
– 펜촉에 팁가이드가 달려있어서 줄을 안정적으로 그을 수 있음
– 속건성 잉크를 사용해서 번짐 방지
– 리미티드 세트로 구매 시 파우치와 키레나 형광펜 전용 말랑자 증정

추천드려요

  • 빨리 마르는 형광펜을 원하시는 분
  • 형광펜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 분들
  • 눈에 자극적이지 않은 파스텔톤 형광펜 찾으시는 분들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형광펜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분들
  • 눈에 확 띄는 컬러를 원하시는 분들

제품 탐색

키레나 형광펜 5종

컬러는 파스텔톤 5종입니다. 인터넷 가격과 비교했을 때 400원 가까이 차이나지만, 배송비를 생각했을 때 차라리 오프라인으로 사서 바로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에스닷에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 페일 핑크
  • 페일 오렌지
  • 페일 그린
  • 페일 블루
  • 웜 그레이

펜촉 끝에 부착된 팁가이드

유연하게 미끄러지는 툴팁

펜촉(팁) 끝에 팁가이드를 부착해서 손에 힘이 들어갔을 때 필압이 강해지는 현상을 방지합니다. 세게 그어도 살살 그은 것 같은 효과가 납니다.

팁가이드가 펜촉이 종이에 닿는 면을 고르게 해주기 때문에 시작 부분과 끝 부분에 맺히는 잉크도 일반 형광펜보다 훨씬 적습니다. 그래서 노트 뒷면에 번짐도 티가 덜 나고, 잉크를 적게 쓰니까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연하게 미끄러지는 툴팁

유연한 나일론 펜촉은 긋는 방향에 따라서 휘어집니다. 팁가이드가 없는 형광펜보다 일자로 긋기도 더 쉬워요.

1mm 펜촉

파이롯트 키레나는 트윈팁이어서 반대쪽에 1mm 팁이 하나 더 있습니다. 1mm짜리는 팁가이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비교해보기

평소에 사용하던 마일드라이너, 다이소 형광펜과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일드라이너는 독서할 때 주로 사용하고, 다이소 형광펜은 일정을 분류할 때 사용했습니다.

색상 비교

형광펜 브랜드별 컬러 비교

마일드라이너는 분홍색은 톤다운되었고, 연두색과 하늘색은 컬러가 조금 더 눈에 띕니다. 연두색이 제일 채도가 높습니다. 처음에 마일드라이너를 들일 때도 색상 매치 때문에 꽤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이소 빈티지는 빨강이 유독 도드라지고 다른 컬러는 비슷합니다.

평소에 책에 줄을 그을 때 분홍색은 강조, 하늘색은 예시, 연두색은 인용하기 좋은 부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중요도는 분홍 > 연두 > 하늘 순서인데, 마일드 라이너 컬러가 눈에 띄는 건 연두 > 하늘 > 분홍 순서였습니다. 분홍색에 비해서 연두색이 쨍해서 볼 때마다 위계 질서가 바뀌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키레나 형광펜은 5색 모두 명도와 채도가 비슷합니다. 색상별 명도가 비슷해 보여서 눈이 편하면서도 그룹핑하기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단, 정보가 수평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위계 질서가 중요하다면 베이직 컬러가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이소 빈티지 형광펜은 색상이 진해서 용도를 다르게 사용합니다. 일정 관리하기에 좋아서 캘린더에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컬러를 대조해서 보기 위해 넣었습니다. 다이소 형광펜 회색은 쿨그레이에 가깝고, 키레나는 웜그레이 답게 조금 더 따뜻합니다. 톤은 마일드라이너 > 키레나 > 다이소 순서로 따뜻하네요.

시작·끝 지점 잉크 맺힘

다이소 > 마일드라이너 > 키레나 순서대로 잉크 맺힘이 적어집니다. 형광펜을 그을 때 속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머무는 시작 지점과 끝 지점에 잉크가 맺힐 수 밖에 없습니다. 키레나 형광펜은 앞쪽과 뒤쪽에 잉크 맺침이 다른 두 종류에 비해서 거의 없습니다.

필기 즉시 형광펜 긋기

형광펜 브랜드별 필기 후 번짐 비교

A4 복사용지에 브랜드 없는 볼펜과 시그노로 글씨를 쓰고, 필기 즉시 형광펜을 칠해보았습니다.

키레나가 확실히 시작과 끝 부분에 잉크가 덜 맺혔습니다. 키레나 형광펜은 거의 번지지 않은 반면, 마일드라이너와 다이소 형광펜은 줄을 긋는 방향으로 글자가 쭉 번졌습니다.

필기 5분 후 형광펜

형광펜 브랜드별 필기 후 번짐 비교

A4 복사용지에 브랜드 없는 볼펜과 시그노로 글씨를 쓰고, 5분 후 형광펜을 칠해보았습니다. 키레나는 전혀 번지지 않았고, 마일드와 다이소는 조금 번졌습니다. 확실히 키레나가 빨리 마르네요.

이후 다른 모조지 100g에 테스트했는데, 10분 정도 지났는데도 형광펜 세 종류 모두 글씨가 번졌습니다. 종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더 여유를 두고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선택

팁가이드가 있어서 잉크도 적게 맺히고, 빨리 마르고, 오래 쓰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명도와 채도가 비슷해서 내용을 태깅하는 데 더없이 좋은 제품입니다. 대신 색이 연한 만큼 일반 형광펜처럼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필요해서 처음 구매한다면 강추 드립니다. 다만 저처럼 다른 제품의 어떤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낀 게 아니라면, 굳이 모으거나 새로 바꿀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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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soda.pe.kr/daily/7003/kirena-highlight-pens/feed/ 0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패를 받았다 https://dasoda.pe.kr/daily/6951/%eb%8c%80%ed%95%9c%ec%a0%81%ec%8b%ad%ec%9e%90%ec%82%ac-%ed%97%8c%ed%98%88-%ec%9c%a0%ea%b3%b5%ed%8c%a8%eb%a5%bc-%eb%b0%9b%ec%95%98%eb%8b%a4/ https://dasoda.pe.kr/daily/6951/%eb%8c%80%ed%95%9c%ec%a0%81%ec%8b%ad%ec%9e%90%ec%82%ac-%ed%97%8c%ed%98%88-%ec%9c%a0%ea%b3%b5%ed%8c%a8%eb%a5%bc-%eb%b0%9b%ec%95%98%eb%8b%a4/#respond Sun, 26 Jan 2025 12:21:26 +0000 https://dasoda.pe.kr/?p=6951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헌혈을 했다. 몇 년을 건강 때문에 하지 못하고 쉬다가 이후 비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최근에 30번을 채워서 유공패를 받게 되었다.

헌혈유공패 알아보기

적십자사 헌혈유공패 4종

종류

헌혈유공패는 총 5가지 종류가 있다.

  • 은장(30회)
  • 금장(50회)
  • 명예장(100회)
  • 명예대장(200회)
  • 최고명예대장(300회) -2026년에 생길 예정

헌혈유공패 은장

패키지

적십자사 헌혈유공패 패키지
크기 130 x 230 x 55 mm
적십자사 헌혈유공패 패키지

깔끔한 무광 싸바리 박스에 담겨서 왔다. 유공패 신청이 많이 밀려서 체감상 3달 정도 걸린 것 같다.

열어보기

적십자사 헌혈유공패 패키지 오픈

상자를 열면 유공패 종류가 적혀있는 종이가 한 장 들어있다.

헌혈유공패 품질 보증서

뒤집으면 품질보증서 내용이 적혀있다.

헌혈유공패 감사 인삿말
헌혈유공패 감사 인삿말

뒷장에는 헌혈자를 위한 감사의 글이 적혀있다.

유공패 등장

헌혈유공패 은장

스펀지를 꺼내면 안에 유공패가 들어있다. 십자가 안 재질은 아크릴, 몸체는 금속 같다.

헌혈 횟수부터 정신없이 챙긴다고 디자인에 관한 내용은 잘 몰랐는데, 이전부터 얘기가 많았다고 한다. 공모전으로 디자인을 뽑았는데 돌연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면서 스펙도 바뀌고 의도도 달라졌다고. 나는 이전 디자인 말고 이 디자인으로 처음부터 봐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다.

헌혈유공장 초기 디자인
다시 보니까 처음 디자인이 더 나은 거 같기도 하고…

검정 스펀지로 유공패 보호

직업병(?) 같은 건데, 물건 포장을 뜯으면 패키지를 자꾸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스펀지를 2단으로 만들어서 유공패 단차를 보호했다.


헌혈증은 나 혹은 주위 사람들에게 필요할 때를 대비해서 꾸준히 모으고 있다. 앞으로도 헌혈 자주 해서 횟수도 채우고 기념품도 빨리 모으고 싶다. 30번까지 왔으니 50번도 금방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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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soda.pe.kr/daily/6951/%eb%8c%80%ed%95%9c%ec%a0%81%ec%8b%ad%ec%9e%90%ec%82%ac-%ed%97%8c%ed%98%88-%ec%9c%a0%ea%b3%b5%ed%8c%a8%eb%a5%bc-%eb%b0%9b%ec%95%98%eb%8b%a4/feed/ 0
2024년 목표 돌아보기 https://dasoda.pe.kr/daily/6864/2024%eb%85%84-%eb%aa%a9%ed%91%9c-%eb%8f%8c%ec%95%84%eb%b3%b4%ea%b8%b0/ https://dasoda.pe.kr/daily/6864/2024%eb%85%84-%eb%aa%a9%ed%91%9c-%eb%8f%8c%ec%95%84%eb%b3%b4%ea%b8%b0/#respond Mon, 06 Jan 2025 05:56:50 +0000 https://dasoda.pe.kr/?p=6864 2024년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돌아보고 2025년 목표를 세워보자.

2024년에는 큰 목표 몇 개로 목표를 고정하지 않고 자잘한 목표를 여러 개 두었다. 1년 목표가 9가지이다. 사실 ‘목표’라고 적어두었지만 크기를 보았을 때 목표보다 계획에 더 가깝긴 하다.

2024 목표

9가지를 하나씩 돌아보자.

  1. 디자인 의뢰 5건 받기
  2. 에이전시 혹은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재취업하기
  3. 헬스 등록하기 (혼자 힘으로)
  4. 책 5권 읽고 독후감 쓰기
  5. 자작곡 3곡 녹음 후 사운드클라우드에 업로드
  6. 워드프레스 포스팅 30개
  7. 블렌더 배우기
  8. 옵시디언 기록 활성화
  9. 기록 책자 만들기

✅디자인 의뢰 5건 받기

처음으로 받은 외주가 밴드 ‘시나몬잼’의 캐릭터였다. 그 이후로 밴드 ‘원와트’ 굿즈 제작, 교회 선교 현수막, 라인 드로잉 외주 작업, 문화교실 간단한 리플렛, 밴드 ‘룬’ 키링을 만들면서 6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밴드 ‘룬’은 시나몬잼 캐릭터를 보고 연락을 주셨다고 한다.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시나몬 캐릭터

디자이너로 재취업하기

9월 쯤에 드로잉 도서를 재계약하게 되면서 원고를 작업하게 되었다. 취업은 조금 더 미루고 원고에 집중하려고 한다. 원고 쓰는 중에 외주도 조금씩 받으면 된다.

테크니컬 그래픽 쪽으로 눈꼽만한 공고가 몇 개 떠서 지원해볼까 고민하는 사이에 내려갔다. 마음이 쓰더라.

✅헬스 등록하기 (혼자 힘으로)

2년간 받던 헬스 개인pt를 떼고 혼자 힘으로 운동하기. 하반기에 빈맥으로 고생하면서 결국 헬스장 연장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헬스 pt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

책 5권 읽고 독후감 쓰기

하나도 못 했다. 대신 옵시디언에 독서 활동을 제외하고 기록한 독서 문서는 6개 정도 된다.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다짐한 게 목표를 방해한 원인이 되었다. 일단 ‘독서 완료’로 분류되는 기준은 독서로 행동을 하나 이상 실행하는 ‘독서 활동’으로 정해두었다. 그리고 워드프레스에서 제공하는 글 템플릿을 리뷰로 꾸며 두기로 생각했었는데, 템플릿을 만들려면 html과 css를 다루어야 했다. 생각할수록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다.

자작곡 3곡 녹음 후 사운드클라우드에 업로드

안타깝게도 두 곡만 업로드 했다. 12월 31일에 1곡을 극적으로 녹음하는 야무진 계획을 세웠지만 심한 감기에 걸려서 무산되었다.

워드프레스 포스팅 30개

그래도 이 목표를 세운 덕분에 조금씩 꾸준히, 포스팅 25개를 완료할 수 있었다.

블렌더 배우기

튜토리얼 몇 개 보고 대충 만든 게 다였다. 처음에는 캐릭터를 위해서 배우려고 했지만 이후에 라인 드로잉에 더 치중할 것 같다.

잘 보면 시럽이 접시 위에 떠있다. 푸하하!

✅옵시디언 기록 활성화

노션에 모으던 정보 중 일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옵시디언으로 옮겼다. 성공!

마크다운이 익숙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만큼 프로그램이 가볍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로컬 데이터로 작동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노션은 서버에 데이터를 써서 로딩이 느리다.)

옵시디언 그래프 뷰
점 하나당 노트가 한 개씩

기록 책자 만들기

질문책, 목표 점검, 도장깨기, 쿠폰북 같은 책자를 디자인해서 만들어볼까 했는데 거의 뒤로 미뤄졌다.


의외의 이벤트

도서 집필 재계약

이전에 도서를 출간했던 출판사에서 개정안을 찍자고 연락이 왔다. 그때 만든 책을 많이 부족해서 고민하다가 책을 다시 쓰기로 하고 새로 계약했다.

하이코드 운영진

활동하던 음악 동호회에서 운영진을 홍보팀을 맡으면서 디자인 전체를 총괄하게 되었다. 꾸준히 활동해야 해서 시간 파이의 일부를 가져갔지만 재미도 있었고 이런 저런 추억이 되었다.


2024년에 책꽂이에 써붙였던 목표를 떼면서 다시 느낀 건, 역시 활동을 너무 많이 나누면 어떤 항목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제 2025년 계획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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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soda.pe.kr/daily/6864/2024%eb%85%84-%eb%aa%a9%ed%91%9c-%eb%8f%8c%ec%95%84%eb%b3%b4%ea%b8%b0/feed/ 0
MDR-7506 모니터링 헤드폰 이어패드 교체기 https://dasoda.pe.kr/daily/6725/mdr-7506-%eb%aa%a8%eb%8b%88%ed%84%b0%eb%a7%81-%ed%97%a4%eb%93%9c%ed%8f%b0-%ec%9d%b4%ec%96%b4%ed%8c%a8%eb%93%9c-%ea%b5%90%ec%b2%b4%ea%b8%b0/ https://dasoda.pe.kr/daily/6725/mdr-7506-%eb%aa%a8%eb%8b%88%ed%84%b0%eb%a7%81-%ed%97%a4%eb%93%9c%ed%8f%b0-%ec%9d%b4%ec%96%b4%ed%8c%a8%eb%93%9c-%ea%b5%90%ec%b2%b4%ea%b8%b0/#respond Thu, 07 Nov 2024 11:38:13 +0000 https://dasoda.pe.kr/?p=6725 모니터 헤드폰으로 MDR-7506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이어패드가 완전히 부스러져 옷에도 책상에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검색해보니 7506 모델의 특징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네요.
이어패드를 교체해서 뽀송한 귀 환경을 유지해볼까요?

뜯어진 헤드폰 이어패드

제품 살펴보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습니다. L·R 1세트에 4달러, 한화로 약 5500원입니다.

protein leather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단백질 가죽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찾아보니 합성 가죽이라고 하네요. pu와는 또 다른 재질인가 봅니다.

이어패드 포장 모습

알리 익스프레스답게 지퍼백에 담겨서 왔네요.

이어패드

폭신하니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래 끼다 보면 결국 이 친구도 파사삭이 되겠지만 이전 것보다는 덜 벗겨질 것 같네요.

교체 방법

뜯어진 이어패드 솜
지금 보니 참 험하게 썼다

헤드폰에 끼워진 김가루 생성기… 아니, 이어패드를 잘 빼줍니다.

새로운 솜으로 교체
배경에 굴러다니는 거지꼴 이어패드

새로운 이어패드로 갈아끼우면 끝!

MDR-7506
이어패드 교체 완료!

한동안은 김가루에서 벗어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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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soda.pe.kr/daily/6725/mdr-7506-%eb%aa%a8%eb%8b%88%ed%84%b0%eb%a7%81-%ed%97%a4%eb%93%9c%ed%8f%b0-%ec%9d%b4%ec%96%b4%ed%8c%a8%eb%93%9c-%ea%b5%90%ec%b2%b4%ea%b8%b0/feed/ 0
샤오미 미지아 미니 전동 드라이버 개봉기 https://dasoda.pe.kr/interests/makers/6676/%ec%83%a4%ec%98%a4%eb%af%b8-%eb%af%b8%ec%a7%80%ec%95%84-%eb%af%b8%eb%8b%88-%ec%a0%84%eb%8f%99-%eb%93%9c%eb%9d%bc%ec%9d%b4%eb%b2%84-%ea%b0%9c%eb%b4%89%ea%b8%b0/ https://dasoda.pe.kr/interests/makers/6676/%ec%83%a4%ec%98%a4%eb%af%b8-%eb%af%b8%ec%a7%80%ec%95%84-%eb%af%b8%eb%8b%88-%ec%a0%84%eb%8f%99-%eb%93%9c%eb%9d%bc%ec%9d%b4%eb%b2%84-%ea%b0%9c%eb%b4%89%ea%b8%b0/#respond Mon, 04 Nov 2024 16:06:35 +0000 https://dasoda.pe.kr/?p=6676 주방 문짝을 시트지로 리폼하기로 했습니다. 경첩 나사를 푸는 김에 가구를 조립하거나 해체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전동 드라이버가 있어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타오바오에서 쇼핑을 하다 전동 드라이버를 발견해서 재빨리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사면 5만원부터 시작입니다.)

제품 정보

샤오미 전동 드라이버
제품샤오미 미지아 미니 전동 드라이버
구성전동 드라이버 본체, 드라이버 비트 세트, usb 케이블, 전용 파우치
가격한화 약 32,000원 (배송비 별도)
구매 링크타오바오
기타사항– 간단하게 사용할 분에게 추천
– 속도 조절 불가
– 연장 비트 포함

추천드려요

  • 가구 조립·해체가 잦은 자취생
  • 리폼하고 만드는 거 좋아하는 메이커
  • 드라이버는 써야 하는데 감성은 포기 못 하시는 분
  • 기타 페그와인더에 꽂는 간단한 장비 찾으시는 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큰 전동 드라이버처럼 강한 힘이 필요한 공업 현장
  • 드릴 대용으로 사용하려는 분

제품 탐색

패키지 박스 살펴보기

제법 깔끔한 애플 감성 흰색 박스

샤오미 전동 드라이버

샤오미 추구미 만큼이나 예쁜 박스에 포장되어 왔습니다. 샤오미 제품은 예전부터 애플 제품을 모방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제품 박스 상태는 제법 탄탄해요. 이미 한번 개봉한 박스라서 지금은 없지만, 슈링크 랩으로 감싸서 포장된 상태였습니다.

패키지 드라이버 모양

오른쪽 아래에는 함께 들어있는 비트 12개의 단면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직구로 이곳 저곳 들렀다 오느라 조금 구겨졌지만 먼 곳에서 왔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옆면에는 비트 종류를 설명해두었고, 뒷면은 평범하게 바코드가 붙어있습니다.

박스 열어보기

패키지 열기

안쪽 박스로 한번 더 감싸져있어서 더 튼튼합니다. 다시 보니 패키지도 예뻐서 자취생 선물용으로도 좋겠네요.

간략한 설명서

샤오미 전동 드라이버 설명서와 전용 파우치
샤오미 전동 드라이버 설명서

간단한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중국어로 적혀 있어서 알아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워낙 간단해서 눈치코치로 이해하게 됩니다. 설명서 들어있어도 잘 안 보니까요. ㅎㅎ

파파고를 돌려보니 나름 자세한 안전 경고가 꽤 길게 적혀있습니다. 작업장을 깔끔히 유지하고 접지면에 안 닿도록 쓰고, 술 마시고 작업하지 말고, 헐렁한 옷이나 액세서리는 드라이버 동작 중 말려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누구나 아는 내용입니다.

설명서가 정말 깔끔하네요. 나중에 참고하려고 슬적 스크랩했습니다. 사진에는 두 면만 나와있지만 병풍 접지로 되어 있습니다.

구성품

파우치에 담긴 모습

패키지 만큼이나 구성품이 깔끔합니다. 파우치, 드라이버 본체, 비트 세트, usb c타입 케이블이 한 세트입니다.

파우치 지퍼

파우치도 견고하고 튼튼해요. 지퍼에는 미지아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usb케이블

usb c타입 케이블은 비트 세트 아래에 있습니다. 뜯기 귀찮아서 일반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작은 전자기기들은 가능한 저속충전기나 보조배터리로 충전하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동 드라이버

샤오미 전동 드라이버 본체

드디어 본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제법 묵직한 편입니다. 손이 큰 남성 분들은 조금 작게 장난감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새틴 마감이라 지문 자국이 많이 남는 편입니다. 깔끔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은 깔끔하게 접는 것이 좋겠습니다. 촤하하!

속도와 파워는 단일로 고정되어서 따로 조절할 수 없습니다. 조금씩 끊어서 써야 합니다.

아래쪽 로고

손잡이 아래쪽에 미지아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갬성을 놓치지 않았네요.

손에 잡히는 크기

여자 손에 딱 맞는 크기입니다.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방향을 직관적으로 설정 가능

방향전환 다이얼

다이얼로 비트 회전 방향을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과 비교하고 이 제품을 구매한 결정적인 계기입니다.

비트와 다이얼 회전 방향이 같습니다. 비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할 때는 시계 방향(R)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할 때는 반시계 방향(L)으로 다이얼을 돌립니다. 방향치인 저는 양쪽으로 누르는 버튼보다 쉽게 알 수 있더라고요.

만약 버튼으로 되어있다면 usb 꽂을 때마다 방향을 틀리듯이 일단 써보고 ‘어, 이게 아니군.’ 하고 반대 방향으로 다시 돌릴 겁니다.

다이얼을 가운데에 두면 트리거 스위치를 당겨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LED는 들어옵니다.

작동할 때 자동으로 불빛 점등

전동 드라이버의 기본 소양입니다. 어두운 틈 사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비트 주위에 led 불빛이 들어옵니다. 윗 단락에 적어둔 것처럼 lock 상태에서 자꾸 트리거를 당기면 led만 들어오므로 배터리가 빨리 닳으니 낭비하지 맙시다.

USB-C타입으로 충전

아래쪽 충전 단자

시대 환경에 걸맞게(?) usb C타입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또 가끔 마이크로 5핀을 요구하는 기기가 있거든요. 웬만하면 저속 충전기를 사용합시다.

드라이버 비트 세트

작고 귀여운 드라이버 비트 세트입니다.

작지만 알찬 세트

꼭 필요한 최소한의 비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모양, 육각 모양, 일자 모양, 연장 비트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컴퓨터, 서랍장, 선반 정도에는 뚝딱뚝딱 사용할 수 있겠어요.

자석으로 고정되는 비트

비트는 자석으로 고정됩니다. 몸체에 쏙 빨려 들어가듯 고정됩니다. 나사가 붙을 만큼의 자력은 아닙니다.

연장 비트로 길이 연장 가능

비트 세트

비트 케이스 제일 바깥쪽에 있는 연장 비트를 사용해서 약 5cm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본체 > 연장 비트 > 비트 순서로 끼우면 됩니다.

마치며

가끔씩 드라이버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비록 미니라도 전동 드라이버 하나 있으니까 든든하네요. 가구 조립하거나 보완할 때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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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빈맥 진단을 받았습니다 https://dasoda.pe.kr/daily/6182/%ea%b8%b0%eb%a6%bd%ec%84%b1-%eb%b9%88%eb%a7%a5-%ec%a7%84%eb%8b%a8%ec%9d%84-%eb%b0%9b%ec%95%98%ec%8a%b5%eb%8b%88%eb%8b%a4/ https://dasoda.pe.kr/daily/6182/%ea%b8%b0%eb%a6%bd%ec%84%b1-%eb%b9%88%eb%a7%a5-%ec%a7%84%eb%8b%a8%ec%9d%84-%eb%b0%9b%ec%95%98%ec%8a%b5%eb%8b%88%eb%8b%a4/#comments Sun, 23 Jun 2024 14:36:21 +0000 https://dasoda.pe.kr/?p=6182 걷기만 하면 피가 다리로 몰리는 느낌이 들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갑자기 생겼습니다. 눈앞이 아득해졌어요. 아픈 건 둘째치고 흐름이 끊기니까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조금 걷다가 멈춰서 쉬어야 했어요. 연습실에서 밥을 먹으러 갈 때도 길을 걷다가 두세 번을 쉬어야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 일정이 몰린 상태에서 몸이 안 좋아지니까 불안해졌습니다. 증상이 갑자기 생긴 만큼 얼른 잡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병원을 돌던 과정을 기록해봅니다.

현재 상태

현재 증상

  • 가만히 있거나 누우면 증상이 덜한 편
  • 제자리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느낌
  • 일어설 때, 계단 오를 때 심해지는 편

참고사항

  • 2년간 헬스를 꾸준히 해옴 (1주일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쉼)
  • 술·담배 전혀 하지 않음
  • 커피는 연하게 1~2일에 1잔 마심

일지를 바탕으로 정리한 타임라인

5월 29일

앉았다 일어서거나 가만히만 있어도 숨이 차고 몸이 종종 저리곤 했습니다.

5월 31일

저녁이 되자 너무 추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조금 덥거나 보통 날씨라고 했습니다.

6월 1일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온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6월 4일

날씨에 비해서 추위를 많이 타기 시작합니다. 걸을 때 부는 바람에 추위를 느꼈어요. 일어서거나 걸을 때마다 숨찼습니다. 이 날은 연습실에서 공연을 위해 합주를 했었습니다. 노래를 하는 중에 어지러워서 노래를 끝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저러다 쓰러지는 거 아니냐면서 걱정을 했었다네요. 😔😔

6월 5일

몸살이 심한가 싶어서 내과에서 피검사와 폐 엑스레이를 찍고 수액을 맞았습니다.

수액을 맞고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빈혈과 갑상선쪽, 혈압, 엑스레이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검사에 특이한 점은 없어서 심리적인 문제일 수 있으니 정신과 방문을 권유 받았습니다.

6월 7일

엊그제까지 기운 없이 아픈 사람이었다면 수액을 맞고는 기운 넘치면서 아픈 사람이 되었습니다. 😂😂💫💫

전날 맞은 수액 덕분에 기운을 차렸지만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계단을 반층만 올라가도 증상이 생길 정도로 심해졌고요. 계단 올라가는 중간에 난간을 붙들고 쉬었다가 다시 올라가야 했습니다. 머리가 찡하고 어지럽지만 눈앞이 흐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피가 다리 쪽으로 쏠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짧은 거리를 가는 도중에도 몇 번씩 멈추고 쉬어야 했습니다.

6월 8일

정신과에 방문했습니다. 의사 샘이 증상을 들어보았을 때는 심리적인 문제로 생길 ‘수도’ 있는 증상이지만 흔하지는 않다고 하셨어요. 보통 심리 문제로 내원하는 경우를 보면 보통 숨이 차고 손발이 저리고 어지럽다고 합니다.

최근에 정서에 영향을 줄만한 큼직한 이벤트는 없었기 때문에 심리적인 문제로 확신할 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50% 미만으로 확률이 낮다고 말씀해주셨고, 조금 더 자세히 여쭤보니 보통은 ‘확률이 높다’고 말해주신다고 하네요.


(거의) 매일 일지를 쓰기 때문에 증상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기록해두었습니다. 기록을 모아서 5일에 방문한 곳과 다른 내과에 전달하고 심전도 검사했습니다. 저희 동네에 오래 있었고 어르신 환자 분들도 많아요.

결과는 이상 없음. 심리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큰 이상이 없다니 다행이지만 진단을 받아야 약을 먹든지 방법을 찾을텐데 좀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증상 같은 거 적어두지 말라고 하셨어요. 복기하면서 예민해진다고요.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요. 증상을 하루씩 적어두지 않았다면 언제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조차 추적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일지는 멈출 생각이 없어요.

요즘은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소공연 준비도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느라 인생에서 제일 재밌는 시즌이에요. 미래에 대한 은은한 불안감이야 다들 갖고 있잖아요. 오죽하면 이제는 ‘내가 아프다고 생각해서 아픈 건가😥😥’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증상을 날짜별로 정리
다시 보니 환자가 이런 걸 들고 오면 이게 뭔가 싶을 수도…

한쪽에서는 마음 문제라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아니라고 하니까 데자뷰가 일었습니다. 어릴 때 비슷한 장면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관공서에서 서로 자기 관할 아니라고 전화를 계속 돌리는 음성 인터뷰를 직접 겪는 것 같았어요.

6월 9일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요리나 빨래를 널고 걷는 기본적인 집안일을 할 때도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6월 10일

이러다 정말 한의원에 가는 거 아닐까 고민하다 정말 마지막으로 시내에 있는 신경과로 향했습니다. 증상을 모아둔 종이를 전달 드렸고 자율신경계 검사를 했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리고 결과는 금방 나옵니다. 비용은 1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 자율신경계 검사
  • 기립경 검사
  • 심전도 검사

검사 결과

검사 결과를 봤더니 자율신경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생기는 기립성 빈맥 증상이라고 합니다.

앉았다가 일어섰을 때 맥박이 30 이상 높아지면 기립성 빈맥으로 진단하는데요. 검사 결과 설명해주시면서 진단 기준에 살-짝 모자라서 정식 판정은 아니지만 맞다고 보면 되는 정도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원인은 제가 따로 검색해보니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ㅠ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후에 자가면역질환이 많이 생기므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는 합니다.

그 외에 자율신경 활성도, 스트레스 저항도, 피로도, 심박수, 심장 안정도 등 모두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인데놀 10mg과 토스팜 50mg을 처방 받았습니다. 제일 적은 용량이어도 약을 잘 받는 편이라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후 경과

약처방 1주 후

위에 써둔 증상이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조금은 증상이 남아있어서 인데놀을 20mg으로 증량했습니다.

추가 약처방 1주 후

저를 힘들게 하던 증상들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 3~4일에 한 번 정도 일어설 때 조금 어지럽긴 한데 그건 증상 심해지기 전부터 종종 그랬기 때문에 경과로는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몸은 힘드니까 운동은 안 하면서 아프기 때문에 잘 먹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부지런히 먹어서 얼굴이 조금 더 동그래졌습니다. 몸이 많이 회복되었으니 월요일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네요. 🐷🐷

마치며

정신과 가기 전에 신경과 가서 진단 한번 받아보세요. 정신과까지 안 가도 될 수 있어요.

2주 전까지만 해도 멀쩡히 다니다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걷고 뛰던 순간들이 그리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몸이 무거우니 운동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힘드신 분들께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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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soda.pe.kr/daily/6182/%ea%b8%b0%eb%a6%bd%ec%84%b1-%eb%b9%88%eb%a7%a5-%ec%a7%84%eb%8b%a8%ec%9d%84-%eb%b0%9b%ec%95%98%ec%8a%b5%eb%8b%88%eb%8b%a4/feed/ 2